읽을범위 : 삼상 22~24장
묵상말씀 : 삼상 24:18~20
“주님께서 나를 네 손에 넘겨 주셨으나, 너는 나를 죽이지 않았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오늘 너는, 네가 나를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는지를 내게 보여 주었다.
도대체 누가 자기의 원수를 붙잡고서도 무사히 제 길을 가도록 놓아 보내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이렇게 잘 해주었으니, 주님께서 너에게 선으로 갚아 주시기 바란다.
나도 분명히 안다. 너는 틀림없이 왕이 될 것이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서 굳게 설 것이다.”
다윗은 아둘람으로 피했고, 다윗의 가족들과 사울 치하에서 억울하고 핍박 받는 사람들이 다윗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또 다윗에게 음식과 칼을 준 놉의 제사장 집안은 사울에 의해서 몰살당했습니다. 홀로 살아남은 아비아달이 제사장의 에봇을 가지고 다윗에게 갔습니다. 도피 생활 중에도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다윗은 블레셋에게 침략 당한 그일라 성을 구해줍니다. 계속되는 도피생활 가운데, 다윗은 사울에게 거의 잡힐뻔 한 위기를 여러번 넘겼고, 한번은 거의 포위되어 죽게 되었을 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략해서 사울의 군대가 돌아간 적도 있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잡기 위해 계속 추적했고, 용변을 보러 동굴에 들어갔을 때, 그 안에 숨어 있던 다윗과 부하들이 사울을 죽이지 않고 옷자락만 베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곳에서 소리질러 자기는 절대로 사울을 해치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그 말에 사울은 다윗이 왕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자기 자손들을 돌보아 달라고 하고서 떠나갔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에 그를 죽이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니 해칠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함으로 보아도, 또 앞날을 바라보고, 눈앞의 작은 이익 보다 멀리 큰 일을 바라보는 지혜로도 위대한 다윗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울은 다윗의 원수라고 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기회가 주여졌을 때 자기 손으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맡긴 것입니다. 내가 할 일과 하나님께 맡길 일을 잘 구분하는 것이 신앙의 지혜입니다. 이 지혜를 갖으시기 바라며 이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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