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열왕기상 1,2장
묵상말씀 : 왕상 2:46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니, 그가 바깥으로 나가서, 시므이를 쳐죽였다. 솔로몬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오늘부터는 열왕기상입니다. 열왕기상은 솔로몬이 다윗의 후대 왕위를 잇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솔로몬의 시대입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은 이복 동생 다말을 범했다가, 다말의 오빠 압살롬에게 죽었고,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을 일으켜 죽었고, 둘째인 길르압은 아마 어려서 죽었는지 기록이 없습니다. 그 다음이었던 아도니야는 다윗이 늙어 나라를 다스리기 어려워지자 자기가 왕이 될 마음으로 아비아달 대제사장과 군대장관 요압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왕이 되려고 합니다.
전에 다윗의 죄를 직언했던 예언자 나단은 이 사실을 알고, 밧세바를 찾아가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수 있게 돕습니다. 밧세바는 다윗 왕을 찾아가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기로 약속했던 일을 말했고, 나단도 다윗 왕을 찾아가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고 전하여서 다윗이 결단하고 솔로몬을 왕으로 선언하여 즉위식을 하게 합니다.
형제 순위에서 한참 아래였던 솔로몬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택하셨고, 그렇게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기고, 요압과 시므이를 잘 처리하라고 했고, 솔로몬은 아도니야는 살려줬으나 그가 아버지의 후궁인 아비섹을 달라고 요구해 죽였고, 아도니야를 편들었던 제사장 아비아들은 제사장 직을 파했고, 요압도 죄를 물어 처형하고, 다윗 왕을 저주했던 시므이를 예루살렘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명령했는데 3년 후 예루살렘을 벗어나서 처형했습니다. 이 내용을 다 전하고 열왕기상 2장이 마무리하는 말씀이 본문 말씀입니다. 성경은 이 상황을 정리하기를 “솔로몬이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평합니다.
솔로몬은 다윗 왕조의 두번째 왕입니다. 어느 왕조나 초기에 왕권 강화를 위해서 권력을 정리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그런 일반적인 왕권 강화로 봐야하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봐야하나 고민이 됐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은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결국 솔로몬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고, 나라를 굳건하게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도, 아버지 다윗의 뜻을 잇는데도, 백성들의 인정을 받는데도 문제없이 초기를 잘 정리한 것입니다.
우리도 살면서 혼란스러운 일과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정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남이 없는 원칙을 세워야하며,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기본 도리에 맞는 방법으로 해야한다는 기준을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려는 것은 아도니야의 방법입니다. 혼란스러울 때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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