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수요일 매일 말씀 묵상 읽을범위: 마태복음 19:1-12 묵상말씀: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
이혼은 그때나 지금이나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니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이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이혼하는 경우가 전보다 훨씬 많아진 요즘은 예수님의 이 말씀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먼저 생각할 것은 예수님 당시는 말씀에 표현된 대로 일방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버리는 일이었다는 점입니다. 당시의 사회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가부장적이었고 성차별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지금의 상황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예수님의 답은 이혼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다는 말씀은 결혼한 배우자를 하나님이 주신 사람으로 여기고, 또 제대로 사랑하며 살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하는 편이 결혼을 유지하는 것보다 덜 나쁘다면, 결혼을 유지할 때 둘 다 더 불행하게 된다면… 또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흔해도 이혼은 큰 아픔입니다. 이혼한 경우 당사자들이 가장 마음 아픈 희생자라는 것을 생각하고 긍휼의 마음으로 배려해야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이라고 할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이니 잘 지키도록, 더 잘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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