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금요일 성경통독 말씀묵상 <삼상 4:3> 비슷한데 아니다

읽을범위 : 삼상 4~6장

묵상말씀 : 삼상 4:3


이스라엘의 패잔병들이 진으로 돌아왔을 때에, 장로들이 말하였다.

"주님께서 오늘 우리가 블레셋 사람에게 지도록 하신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실로에 가서 주님의 언약궤를 우리에게로 모셔다가 우리 한가운데에 있게 하여,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하여 주시도록 하자!"



이때 이스라엘을 침략하던 이민족은 블레셋이었습니다. 블레셋과 큰 전투가 있었는데, 이스라엘 군이 패하고 4천명이 죽었습니다. 의논한 결과 주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싸우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생각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언약궤를 가져왔고 언약궤가 이스라엘 진에 들어올 때 땅을 울릴만큼 큰 함성을 질렀습니다. 블레셋 군이 그 사실을 알고 더 단단히 마음먹고 싸워서 또 이스라엘이 지고 오만 명이 죽고, 언약궤를 가지고 올때 함께 왔던 엘리의 두 아들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니다. 언약궤는 블레셋에게 뺐겼습니다.


언약궤를 가져왔는데 왜 졌을까요? 더 크게 지고, 제사장들도 죽다니요...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싸우는 일은 믿음의 행동처럼 보였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생각해보니 이스라엘 군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런 것도 아니고, 제사장들이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렸다는 내용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함께하시면 하나님이 힘이 되어 주셔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옛날에 언약궤와 함께 싸우면 이겼으니 그러겠지 하는 생각이었거나, 강한 무기를 하나 더 가지고 싸운다는 생각이거나, 언약궤를 가지고 싸우면 군사들의 사기가 높아져서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필요에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할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경건해 보이는 행동이었지만 겉보기에 그랬을 뿐 내심은 하나님을 내 필요를 채워주는 수단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수 믿으면 형통하고 일이 잘되고 복 받는다. 이 말이 딱 그런 생각입니다. 예수 믿으면 그것 자체가 복이고, 다른 일들은 잘될 수도 있고, 변화가 없을 수도 있고, 더 안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 제대로 된 믿음이라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실 것이라 생각하고 바랄수가 없습니다.

내 기도가 하나님 앞에 내 소원을 들어주시기만 구했는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기를 구했는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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