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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목요일 매일 말씀 묵상 [잊어버리셨나]

읽을말씀: 출애굽기 2:11-25

묵상말씀: 출 2:22,23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잊어버리셨나]

출애굽기가 시작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고생과 모세의 출생, 그리고 기적같은 생존, 이집트 왕실에서 살고 살인사건으로 도주하여 미디안에서 살게 된 내용까지 출애굽이 전개될 배경이 서술됩니다. 특이하게 이때까지 하나님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땅에서 제사장의 딸인 십보라와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40년을 삽니다. 첫 아들을 낳고서 나그네라는 뜻으로 '게르솜'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이 나그네라는 말은 돌아갈 원래의 자리가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곳은 이집트 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조상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2:23에 가서 드디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된 노동에 대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잊고 계셨다는 말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이집트로 인도하셨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으며, 이제 때가 되어 구원의 일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기억하셨다”는 것은 잊었다가 떠올리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 행동하시기 시작하셨다는 선언입니다.

인생 가운데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입장의 마음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잊으신 적이 없고, 늘 주목하시며, 일하실 때가 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내가 지나고 있는 이 시간이 하나님의 침묵이 아니라 준비의 시간임을 믿으며, 그분의 때를 신뢰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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