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성경통독 말씀묵상 <룻 4:18~22> 그 집안의 족보

읽을범위 : 룻 1~4장

묵상말씀 : 룻 4:18~22


다음은 베레스의 계보이다.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룻기의 내용은 사사기 때에 있었던 일로,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인 모압여인 룻과 그를 아내로 맞은 보아스의 이야기 입니다. 네장으로 기록된 룻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고, 좋은 교훈도 담고 있으며 감동적인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읽어봅시다.

저는 룻기의 마지막 부분에 집중해 봅니다.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의 고향인, 하지만 자기에겐 외국인 유다 베들레헴으로 온 룻, 그리고 보아스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족보를 기록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원래 족보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족보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베레스에서 시작해서 나손을 거쳐 보아스를 지나 다윗에게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보아스는 오늘 이야기의 보아스고, 다윗은 우리가 아는 그 다윗 왕입니다. 그러니까 이 집안이 다윗 왕의 조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조상도 되는 것입니다.

또 조금 찾아보면 보아스의 어머니가 가나안 점령때 정탐꾼들을 숨겨주고 이스라엘 백성이 된 기생 라합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마 부자였고, 매너좋은 보아스는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하지 못한게 아니었나 생각도 해봅니다. 왜 베레스에서 시작할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베레스는 야곱의 아들 유다와 그의 며느리 다말 사이에 태어났던 두 쌍동이 형제중 한명입니다.

그러니까 보아스를 중심으로 보면 그 가문은 성경에 유래가 없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에 난 사람들의 가문이고, 또 보아스 역시 가나안 여리고 성의 기생이었던 라합의 아들이고, 보아스 자신은 모압 사람인 룻과 결혼을 해서 오벳을 낳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문에 다윗 왕이 태어났고, 후에 예수님을 낳는 집안이 되는 것입니다.


한 집안의 분위기, 가풍은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더욱 그랬을 것입니다. 이 집안의 분위기는 다른 집안하고는 좀 달랐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사실입니다. 유다의 영광인 다윗 왕 뿐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있게 한 가문이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그 가문을 택하셨습니다. 어찌보면 어둡고 그늘지고, 부끄러울 수 있는 집안에 눈을 두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또 순수한 이스라엘 혹은 유대인이 아닌 이 집안의 분위기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또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열린 마음을 갖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그들이 가슴이 담고 살아야 했던 아픔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픔은 사람을 성숙하게 하고, 인생을 보는 안목을 깊어지게 합니다. 우리도 아픈 일들을 그렇게 인생과 신앙의 보약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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