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민 36:1~신 1:46, 눅 5:29~6:11, 시 66:1~20, 잠 11:24~26
묵상말씀 : 신 1:41~44
[그러자 너희는 나에게 '우리가 우리의 하느님 야훼께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의 하느님 야훼께서 명하신 대로 쳐 올라가 싸우리다.' 하고 대답하고는 모두 무기를 들고 산으로 마구 치달려 올랐었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나를 시켜 너희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올라가지도 말고 싸우지도 마라. 내가 너희 가운데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적들에게 맞아죽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 말씀을 전했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고, 야훼의 말씀을 거역하여 그 산악 지대로 마구 쳐 올라갔다.
그러나 그 산악 지대에 살던 아모리인들이 벌떼처럼 달려 나와 세일에서 호르마에 이르기까지 쫓아오면서 너희를 쳤다.]
신명기는 모세가 모압평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지나온 광야생활과 하나님이 주신 율법들에 대한 내용이 다시 한번 반복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 때 정탐꾼을 보내고 그 땅의 주민들이 너무 강하다는 부정적인 보고에 온 백성이 통곡하고서 하나님이 광야 생활 중에 출애굽 1세대는 다 죽고(갈렙과 여호수아만 빼고) 2세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시니까,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자고 진격했던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청개구리처럼 가야 할 때는 안 가고, 갈 수 없을 때는 또 가겠다고 나섭니다. 결국 아모리인들에게 패하고 광야 생활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수 있을 만큼의 수준이 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감당할 능력이 없을 때 일이 주어지면 좋은 일이 아니고 고통이 됩니다. 하나님께 좋은 것을 달라고 기도하기 보다, 좋은 것을 받을 믿음의 준비가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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