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금요일 매일 말씀 묵상 [근묵자흑]
- Kyoungmin Lee
- 3월 20일
- 1분 분량
읽을말씀: 고린도후서 6:1-18
묵상말씀: 고후 6:14-16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근묵자흑]
먹을 가까이하면 검은 것이 묻는다는 말입니다. 깨끗하기 원한다면 더러운 환경에 가지 말고, 더러운 사람과 함께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지 않는 자’는 단순히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뿐 아니라, 믿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믿지는 않아도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믿지도 않고 만날수록 믿음을 흔들리게 만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믿는다고 하지만 만나면 내 믿음을 어지럽게 만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거짓 선지자 같은 잘못된 믿음을 퍼뜨리는 사람도 ‘믿지 않는 자’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 말씀이 교회 다니는 사람만 만나고,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말이 아닙니다. 만나고, 일하고,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복음을 전파해야 할 성도가 세상과 떨어져 산다면 어떻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만나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함께 중요한 일을 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일을 하고 그러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나고, 일하고,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돕고… 이런 것은 우리의 할 일이지만, 믿지 않는 가치를 따라가지 말라는 말입니다.
반대로 적용하면, 나에게 신앙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남을 추구해야 합니다. 만날수록 나를 돌아보게하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하는 이가 있다면 함께하며 배우고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이 귀한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이 서로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그런 복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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