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말씀: 고린도전서 3:10-23
묵상말씀: 고전 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하나님의 성전]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교회 안에 바울파, 아볼로파 등 파벌이 나눠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본질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기초 위에서, 즉 교회 안에서 살았던 성도들의 공적은 예수님의 심판 때 모두 드러날 것입니다. 믿음을 가졌으니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불로 심판했을 때 부끄러운 구원을 받을 사람도 있습니다.
16절에서 성전 얘기로 전환을 하는데, 핵심은 우리 안에 성령님이 거하시기 때문에, 성도 각 사람이 다 성전이라는 말입니다. 성전은 교회 건물이 아니고, 성도와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성전도 거룩해야 하며 곧 성도들의 몸과 삶이 거룩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파벌을 나누고 갈등을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망가뜨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자는 하나님이 멸하신다고 하는데, 성전인 자기 자신을 더럽히면 죄의 길로 가는 것이고, 결국 자기 인생을 멸망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세상은 다 우리 것이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소유라는 근본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옳은 것을 지키고자 관계를 깨뜨리고, 갈등을 일으키고, 교회 공동체에 상처를 줍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것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가는 길에 내가 생각하는 옳은 길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모자란 내 생각일 뿐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내 삶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늘 구하고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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