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민 34~36장
묵상말씀 : 민 35:22~24
“그러나 아무런 원한도 없이 사람을 밀치거나, 몰래 숨어 있다가 무엇을 던지거나 한 것이 아니고,
잘못 보고 굴린 돌이 사람에게 맞아 그를 죽게 하였으면, 그 가해자가 피해자의 원수가 아니고, 더욱이 그를 해칠 의사가 전혀 없었던 것이므로, 회중은 이러한 규례에 따라서, 그 가해자와 피를 보복할 친족 사이를 판단해야 한다.”
이제 민수기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말씀은 도피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6군데의 도피성을 만들어서,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 그곳에 가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누구나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고의로 살인한 경우는 용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도가 없이 실수나 사고로 사람을 죽게한 경우는 도피성에서 살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냥 용서받는 것은 아니고,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성 안에서는 보호받지만 그 성을 나가서는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살인을 했는가입니다. 예수님은 죄에 대해 말씀하실 때 마음으로 지은 죄(마 5:28)까지도 행동으로 한것과 같이 보셨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나를 죽이는 죄가 됩니다. 가인은 마음에 일어난 죄를 다스리지 못해 동생 아벨을 죽이고 떠도는 죄인이 되었습니다. 작은 미움이라도 내 영혼을 병들게 하는 독이 됩니다. 어떤 일에 화가 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해서 미움이 되면 결국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는 결과가 똑같은 살인이어도 고의로 했으면 죽을 죄가 되고, 실수로 한 것이라면 용서의 여지가 있습니다. 우리도 나를 향한 일에 대해 같은 기준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수로 인한 잘못에는 관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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