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말씀: 고린도전서 8:1-13
묵상말씀: 고전 8: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사람을 귀하게]
우상에게 제물로 드렸던 고기를 먹는 문제에 대해서 논합니다. 바울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능력도 없으며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던 고기라고 해도 그저 고기일 뿐이니 먹는 것이 문제가 없음을 먼저 말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양심에 걸리는 사람도 있고 그런 상태로 먹는다면 죄인 줄 생각하는 것을 범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의 결론은 내가 우상의 제물인 고기를 먹어서 실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마음을 옳고 그름보다 한 사람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이 많고, 판단을 잘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면, 그 생각이 맞는 것이라고 해도 상처받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먹을 수도 있지만 안 먹을 수도 있는 고기는 영원히 포기할 수 있다는 바울의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믿는 사람들간에 옳고 그름을 따지고 갈등하면 모두 상처를 받고 마귀가 좋아할 일만 생길 것입니다. 필요할 때는 따져야겠지만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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