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호 10:1~14:9, 유 1:1~25, 시 127:1~5, 잠 29:15~17
묵상말씀 : 호 10:12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라. 사랑의 열매를 거두리라. 지금은 이 야훼를 찾을 때, 이 야훼가 너희를 찾아와 복을 내리리라."]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을 향해서 죄를 지적하고 심판을 예언하며 “묵은 땅을 갈아 엎고 정의를 심으라”고 말합니다. 어느 땅이든 갈지 않고 두면 농사짓기 어려운 땅이 됩니다. 돌을 골라내고 갈아서 부드럽게 만들고 공기가 통하게 해주면 농사짓기에 좋은,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땅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하셨고, 출애굽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했고, 율법을 간직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오래되고, 새롭게 갈리지 않아서 형식적이고 굳어버린 것이 되었습니다. 신앙의 일은 다 그렇습니다. 자꾸 갈아 엎어 줘야 새로운 희망과 생명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앙을 실천하는 삶이 변화가 없이 늘 똑같다면 오히려 변질되고 굳어져서 생명력을 잃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개인적으로 내 신앙을 돌아보고 갈아 엎어야 하고, 모든 교회가 그렇고, 크게 전체 교회도 그래야 합니다.
2021년도 끝이 보입니다. 그러면 또 새로운 한 해를 주십니다. 한해 동안 살아온 길을 돌아보고, 마음과 믿음을 새롭게 갈아 엎어서 믿음이 더욱 잘 뿌리내리고,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