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요한계시록 7장
묵상말씀 : 계 7:4,5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인침을 받았다는 것은 도장을 찍어 소유와 소속을 분명히 한다는 말이고, 본문에서 의미는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인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 구원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숫자가 십사만 사천이라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말입니다. 예전에 휴거를 주장했던 이단에서도 이 144,000명에 들어야 구원 받는다고 했었고, 지금도 신천지 이단이 강조하는 말입니다. 제한된 숫자를 제시해서 불안감과 긴급한 마음을 부추기는 사기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실 사람을 제한한다는 발상부터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 숫자는 상징적인 것으로 완전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지파 중에 144,000이라고 해서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지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 숫자를 강조하며 말하는 순간 이단 인증이고, 거르고 봐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들은 환상 중 본 계시의 기록이기에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두고 확실하게 비밀을 풀었다는 식으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번뜩이는 깨달음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확정하면 안되고, 마음에 담아두고 오랜 시간 묵상하고 검증해서 소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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