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금요일 매일말씀묵상 ‘듣지 않겠다’
읽을범위 : 슥 6:1~7:14, 계 15:1~8, 시 143:1~12, 잠 30:24~28
묵상말씀 : 슥 7:13
[만군의 야훼께서는 당신께서 아무리 부르셔도 사람들이 듣지 않으므로 당신께서도 사람들이 부르짖을 때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심판하기 전에 수도 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경고하시고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유다는 듣지 않았고 결국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스가랴의 말을 통해서 이것을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부르셔도 사람들이 듣지 않았으니, 그 사람들이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듣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결국 이스라엘도 유다도 멸망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멸망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포로로 끌려갔던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셨고, 성전도 재건하고 예루살렘 성도 재건하고, 무너진 율법도 다시 세우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포로기를 지내며 회개하고 반성한 내용이 성경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말씀은 죄를 짓고 떠나가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랑하신다는 말이었나 봅니다. 그 사랑이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고난 가운데 견디게 하셨고, 또 새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