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야고보서 1~5장
묵상말씀 : 약 5:19,20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때에, 누구든지 그를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이 사실을 알아두십시오. 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그 죄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할 것이고, 또 많은 죄를 덮어줄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동생이며 초대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야고보의 권면은 아주 현실적이며 위선적인 신앙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비판합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이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했습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깊이 깨달았던 그에게 행함을 강조한 야고보의 글은 그렇게 보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다음에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며 살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이며 비판적인 권면을 하고 있는만큼 다른 측면을 강조하는 서신서들과 함께 균형을 잡아주는 소중한 말씀입니다. 그렇게 읽어갈 때 야고보서의 말씀들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보물같은 말씀이 됩니다. 한절 한절이 귀한 말씀이지만 마지막 말씀에서 길을 잃은 영혼을 돌이켜 구원을 향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말함으로 이 서신의 기록 목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믿음 이후의 믿음의 행함을 말하는 만큼 불신자나 초신자가 아니라 신앙의 연배가 있는, 하지만 빗나가고 있는 신앙의 길을 가는 자들에게 그 길을 돌이키게 하는 말씀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한 말씀입니다. 연약한 믿음의 신자보다는 빗나간 채로 단단히 굳어버린 믿음을 돌이키게 하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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