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요나 1:1~4:11, 요한계시록 5:1~14, 시편 133:1~3, 잠언 29:26~27
묵상말씀 : 요나 1:3
[이 말씀을 받고도 요나는 야훼의 눈앞을 벗어나 다르싯으로 도망가려고 길을 떠나 요빠로 내려갔다. 거기서 다르싯으로 가는 배를 만나 배 삯을 내고 남들과 함께 배에 탔다. 야훼의 눈앞을 벗어날 셈이었다.]
하나님은 선지자 요나에게 이스라엘의 위협 세력인 니느웨에 가서 멸망의 예언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요나는 그 말씀을 듣고 니느웨가 아닌 반대쪽 땅 끝인 다시스(현재 스페인 지역)로 도망갑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이며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나라입니다. 어쩌면 요나는 그 미래의 일을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원수 같은 니느웨에 멸망의 예언을 전하지 않고, 하나님의 눈 앞을 피하려고 땅끝으로 달아난 것입니다.
우리는 요나서를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길이 하나님의 뜻일 때도 있다는 점,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다 순종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사람이 순종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는 점, 이 세상에 하나님을 피해 달아날 곳은 없다는 점 등입니다.
요나가 멸망의 예언을 전한 후 놀랍게도 니느웨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킵니다. 그래서 니느웨는 멸망을 벗어나 구원 받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멸망의 예언은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담긴 요나서는 회개하고 돌이키면 심판을 면하고 구원 받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이스라엘은 배우지 못했지만,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도 알고 있는 우리는 어때야 할까요? 이것이 물고기 뱃속의 요나보다 더 중요한 요나서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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