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요한복음 13장
묵상말씀 : 요 13:6~10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하시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베드로의 차례가 됐는데 베드로가 그냥 하지 않고 이런 저런 말이 많습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안된다고 하고, 또 반대로 더 해달라고 하고 하여튼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앞에서 내 뜻을 주장하는 모습을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품이 있어서 어떤 사람은 하라는대로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는 변했다는 것입니다. 복음서 내내 주님의 뜻보다 자기 뜻대로 주님을 사랑하고자, 옳은 일을 하고자 주장했지만 결국 주님께 순종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는 시간을 거치며 그는 사도 그룹의 중요한 리더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모습을 이미 보시고 부르셨을 것입니다.
누군가 어설프고 잘 모르면서 주장을 하더라도 그 중심을 보고 기다려 줍시다. 또 내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보다 내 뜻이 먼저인 사람이라면 성숙하여 베드로처럼 되기를 바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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