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요 10,11장
묵상말씀 : 요 11:46~48
그러나 그 가운데 몇몇 사람은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가서, 예수가 하신 일을 그들에게 알렸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공의회를 소집하여 말하였다. "이 사람이 표징을 많이 행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 사람을 그대로 두면 모두 그를 믿게 될 것이요, 그렇게 되면 로마 사람들이 와서 우리의 땅과 민족을 약탈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11장에는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나사로의 누이들인 마르다와 마리아는 슬픔에 빠졌고, 예수님을 보자, “주님이 여기에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병을 고치는 것은 알지만, 죽은 이를 살리시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어서 무덤에 들어간지 나흘이나 썩어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고 명령하셨고, 나사로는 살아 나왔습니다.
이 일을 함께 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에게 이 일이 알려지자, 그들은 예수가 표징을 많이 행해서 사람들이 모두 믿게될 것을 걱정하기만 합니다. 예수님이 죽은 사람도 살리신 것을 듣고 믿으면서 예수를 믿지는 않고, 자기 것을 지키려고만 하는 모습입니다. 어리석고 악한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입니다.
보고 믿는 사람이 있고, 보고서도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에 대한 믿음을 얘기하시면서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요 20:29)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보고 믿는 믿음이라도 있기를 바랍니다. 보고도 믿지 않는 악하고 어리석은 모습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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