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다니엘 1:1~2:23, 베드로전서 3:8~4:6, 시편 119:65~80, 잠언 28:14
묵상말씀 : 단 1:8
[그런데 다니엘은 궁중 요리와 술을 먹어 부정을 타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내시부 대신에게 그런 일을 피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다니엘과 세친구들은 유다 멸망 전 유다를 침공한 바벨론에 의해서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입니다. 바벨론에 가서 바벨론식 교육을 받고 바벨론의 관리가 됩니다. 그 교육과정에서 그들은 왕이 주는 좋은 음식을 포기하고 채소만 먹기로 합니다. 왕이 내린 음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율법에 어긋나는 부정한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대인인 다니엘과 친구들에게는 부정한 음식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고급에 영양이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결단이 거부라기 보다 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다의 멸망이 코 앞에 있고, 또 바벨론이라는 큰 권력 아래에 살고 있지만, 바벨론에 의해 주어진 혜택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적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살아갈 길을 보여줍니다. 세상에서 살기에 세상의 기준을 인정하면서 마음의 중심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세상의 법과 기준을 준수하지만, 세상에서 좋게 생각하는 것들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결단이 나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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