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화요일 성경통독 말씀묵상 ‘율법에 대하여’

읽을범위 : 롬 4~7장

묵상말씀 : 롬 7:8~12


[그러나 죄는 이 계명을 통하여 틈을 타서, 내 속에서 온갖 탐욕을 일으켰습니다. 율법이 없으면 죄는 죽은 것입니다.

전에는 율법이 없어서 내가 살아 있었는데, 계명이 들어오니까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생명으로 인도해야 할 그 계명이, 도리어 나를 죽음으로 인도한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죄가 그 계명을 통하여 틈을 타서 나를 속이고, 또 그 계명으로 나를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입니다.]


구원은 죄에 대한 해결이기 때문에 구원을 알기 위해서 죄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죄에 대해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이전에 주신 방법은 ‘율법’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서 하나님의 법을 주셔서 그것을 따라 살면 죄를 짓지 않도록 하셨고, 죄에 대해서는 ‘제사’로 정결해지는 법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구원, 즉 믿음으로 받는 구원을 말합니다. 그리고 ‘율법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 죄를 깨닫게 할 뿐 죄에서 구원하는 능력은 없다’고 합니다. 율법도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구원하는 능력이 없고 부족한 것을 주셨다는 말인가 싶어서 이 부분을 늘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지만, 바울이 말하는 율법은 바리새인들이 생명처럼 여기던 그 율법, 또 유대인들이 매달렸던 율법을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 아니라 사람들이 온전히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의 자리를 대치했던 그 율법주의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은혜로 받는 구원은 이 율법 다음에 주신 것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율법이 알려주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무조건 믿기만 하면 구원 받는다는 값싼 은혜도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믿으면 구원받고, 믿으면 이루어주시니 믿기만 하라는 복음은 능력이 부족한 싸구려 복음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깨달아 그것을 따라 살고, 은혜로 주시는 구원을 굳게 믿으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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