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말씀: 사도행전 20:1-12
묵상말씀: 행 20: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드로아의 철야 집회]
바울이 드로아에 가서 일주일을 지냈는데, 마지막 날 밤에 성도들이 모여서 말씀을 나누는데, 밤이 늦도록 말씀을 오래 나누다보니,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문에 앉아 졸다가 3층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나가서 그를 보고 그 위에 엎드려서 죽은 청년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들어와 밤새도록 말씀을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느라 밤을 지새우는 바울과 성도들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전에 말씀을 잘 모르고 읽을 때는, 젊은 청년이 말씀은 안 듣고 창문에서 졸다가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은 장난치다가 떨어진 건 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 말씀을 읽어 보면,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서 밤이 늦도록 말씀을 나눴고, 등불을 많이 켰다는 말은 유두고가 졸음을 이기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죽었던 청년을 살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애찬을 나누고, 또 말씀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한 죽음으로 장례식장이 될수도 있었고, 다시 산 것을 기뻐하는 잔치 자리가 될 수도 있었는데, 밤새도록 말씀을 나누는 모습은 참 감동적입니다.
우리 성도님들과 우리 교회에도 말씀을 사모하고 함께 나누고, 간증하는 일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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