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금요일 성경통독 말씀묵상 ‘예수를 닮아가는 성도’
읽을범위 : 행 6,7장
묵상말씀 : 행 7:59,60
『사람들이 스데반을 돌로 칠 때에, 스데반은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서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이 말을 하고 스데반은 잠들었다.』
사도행전 6,7장은 초대교회에서 과부들을 구제했고, 사람이 부족해 문제가 생기자 그 일을 담당할 집사들을 뽑았음을 전합니다. 그 중 스데반은 구제의 일 뿐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는 능력이 충만했는데, 그래서 유대인 공회(산헤드린)에 붙들려가 심문 받을 때, 이스라엘의 역사를 복음의 관점에서 전하고 그로 인해 돌에 맞아 죽는 순교를 당했습니다.
원래 집사는 구제 등 행정사역을 위해 뽑은 사람들인데, 그 중 스데반은 사도들처럼 복음전파와 능력을 행했고, 교회의 첫번째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직분이 따로 없고, 정해진 직분이 있어도 은사 받은대로 사역을 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의 교회는 초대교회에 비하면 너무 조직화, 제도화 되어서 굳어진 느낌이 있습니다. 제도의 장점은 살리되 자유롭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순종하는 유연성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데반은 모세를 얘기하면서 유대인들이 예수 죽인 것을 연결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도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예수님 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구원받고, 점점 예수를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