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마가복음 16장
묵상말씀 : 막 16:3,4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마가복음의 마지막 장인 16장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후에 안식 후 첫날, 그러니까 주일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증언합니다. 이야기는 세 여인이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발라 드리기 위해 새벽에 무덤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가면서도 무덤 문이 닫혀 있을텐데 그 문을 어떻게 열까 걱정하면서 갑니다. 도착해보니 무덤 문은 이미 열려 있고, 주님의 시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만 있었습니다.
이럴 때가 있습니다. 일을 하는데,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하지만 늘 부족한 것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걱정하고 마음을 졸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이 시작되면, 걱정했던 일은 생각하지 못한 이유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겨서 걱정하지 않았던 일로 큰 차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세 여인은 예수님은 무덤 안에 시신으로 누워계실 것이고 돌문이 닫혀 있어서 우리 힘으로는 열수 없을텐데 어떻게 하지 하면서 걱정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이미 문은 열려있고, 예수님은 부활해서 무덤 안은 비어 있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그들은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할일, 다른 사람들이 할일을 생각하고 예상하고 준비하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은 생각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중요한 일, 큰 일은 하나님이 일하시고 책임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하는 것 같지만 사람이 순종할 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삽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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