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창 28:1~29:35, 마 9:18~38, 시 11:1~7, 잠 3:11~12
묵상말씀 : 창 28:16,17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참말 야훼께서 여기 계셨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쳤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여기가 바로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 문이로구나."]
야곱의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에서 대신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에서의 분노를 피해서 멀리 하란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길을 가다가 노숙을 하게 되는데,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하늘에 닿는 층계가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거기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는데 하나님이 그에게 오셔서 이 땅을 자손들에게 주실 것이라고, 또 어디로 가든지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부모를 떠나 먼 타지를 향해 길을 가는 야곱에게 큰 힘이 되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그 약속의 꿈에서 깬후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이 여기 계셨는데 몰랐다, 여기가 하나님의 집이다.’ 이런 깨달음의 고백을 합니다. 야곱은 제사 드리는 제단에만 계신 하나님, 섬기는 사람들과만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어디에나 계시며, 그러므로 자기가 떠나는 이 길에도 함께 하실 하나님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두려워할 것이 없고 불안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어디를 가도 함께하시며, 무슨 일을 만나도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이 말씀을 기억합시다. 어디에나 함께하시며, 무슨 일을 만나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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