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범위 : 마가복음 8장
묵상말씀 : 막 8:29,30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한 장 한 장 읽어 가면서 예수님의 사역이 소문이 나고, 예수님께 도전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기도 하는 등 점점 절정을 향해 가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나 선지자라고 하지 않고, 그리스도라고 구원자로 고백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고난과 죽음 후에 부활하실 것을 가르치시자 베드로가 그럴수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사탄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을 포함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오셔서 유다 나라를 회복하고 유다를 구원하실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죽으심으로 구원을 시작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왜 더 중요하냐면 우리의 믿음이 베드로와 같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담대히 고백하는가 하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자기 뜻대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결단하며 선택하기도 하지만 믿음이라며 엉뚱한 길을 가기도 합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제자들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시고 성령을 주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일입니다. 우리도 성령을 받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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