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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초대교회 논쟁들. 정경(Canon)의 형성

작성자 사진: Kyoungmin LeeKyoungmin Lee
가장 오래된 신약의 사본으로 알려진 시나이 사본(Codex Siniaicus) 양피지에 기록하고 책의 형태로 제본, 구약의 일부와 신약 전체와 약간의 외경이 있음, 대문자 헬라어로 기록, 글자체로 볼 때 360년 경의 사본으로 봄
가장 오래된 신약의 사본으로 알려진 시나이 사본(Codex Siniaicus) 양피지에 기록하고 책의 형태로 제본, 구약의 일부와 신약 전체와 약간의 외경이 있음, 대문자 헬라어로 기록, 글자체로 볼 때 360년 경의 사본으로 봄

성경은 처음부터 지금처럼 만들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글들이 있었고, 권위를 인정받은 책들이 모여서 구약을 먼저 이루고, 신약시대의 글들이 초기 교회를 거치며 신약성경이 되었습니다. 신약의 경우 개인이 자기 뜻대로 정경의 목록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교회 역사 가운데 논쟁을 통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지금의 성경이 된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1세기 후반부터 2세기 중반까지 여러 저자가 기록했습니다.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 사도행전, 바울서신, 공동서신, 요한계시록과 그 외 정경이 되지 못한 여러 문서들이 있었습니다. 4세기 말이 되어서 현재와 같은 27권으로 확정되었습니다. 50여년간 기록되고 250년 정도 시간을 거쳐서 정경이 형성된 것입니다. 신약 정경의 형성은 ‘사도적 권위와 가르침에 부합하는가’, ‘다른 책들의 내용과 일치하는가’, ‘교회 안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는가’ 등 다양한 기준과 논쟁을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2세기 중반에 마르키온은 구약을 인정하지 않고, 누가복음과 바울 서신 일부만을 정경으로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그는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올바른 정경의 요구가 생겼고 이레니우스는 2세기 후반, ‘사도들의 가르침’을 강조하며 네 권의 복음서를 정경으로 인정했습니다. 3세기 초에 오리게네스는 학문적인 연구로 정경 목록 확정에 기여했습니다. 그는 성경 해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4세기의 아타나시우스는 367년 부활절 서신에서 현재와 동일한 27권의 신약성경 목록을 제시하여 정경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393년 히포 공의회와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현재의 신약성경 27권이 정경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때 신약성경이 공식적으로 완성된 것이고, 이전에 논란이 있던 다른 문서들(도마복음 등)은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지역 교회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신약 정경은 보편적인 권위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경의 형성은 기독교 신앙의 통일성과 정통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정경을 통해 이단을 배격하고 사도적 가르침의 순수성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성경은 기독교 신앙과 삶의 최고의 권위이자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는 교회의 일치와 신앙의 기준을 제공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과학의 발전과 사회적 변화는 교회를 향해 이전에 없던 질문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통적인 신앙은 충분한 답이 되지 못합니다. 교회는 성경을 재해석하여 세상을 향해 좋은 답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스스로도 신앙의 객관적 근거인 성경에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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