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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9일1분

3월 9일 수요일 신약통독 매일말씀묵상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읽을범위 : 고린도전서 16장

묵상말씀 : 고전 16:7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바울은 고린도에 가서 머물면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편지에는 그러기를 원하는데, 주께서 허락하시면 머물겠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디모데를 보내니 그를 잘 대해주라고 당부합니다.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이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주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자기가 원하는 것도 포기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전의 바울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 뜻을 세운 일은 이루고 마는 강렬한 의지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타국의 도시에까지 찾아가 그리스도인을 잡아 박해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나서, 사도로 또 목회자로 시간을 보내며 바울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원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깨끗이 포기하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자신의 뜻을 이루는 사람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자기 뜻보다 앞에 두는 사람은 마음에 맞지 않는 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따라갑니다. 바울의 짧은 표현에서 그런 마음을 발견했기에 감동을 느낍니다.

우리도 묵상하고 적용해볼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성품이 달라서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이 있고 또 원하는 것이 있어도 막히면 쉽게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뜻 앞에서는 자기 욕구도 접고, 게으름도 열심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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