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오는 길...
한길에 어느 누구도 지나지않고 차한대 다니지 않는..
며칠째 내린 비로 세상은 촉촉한데 잠깐 구름 사이로 비치인 달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온전치 아니하고 약간의 반을 지나 보이는 것인데도 그렇게 밝아 보입니다...
어쩌면 잠시 지난 밤하늘에 아니 어쩌면 어제 저녁에
나의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그렇게 밝아 보였겠지만..
같은 땅을 비추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은
눈을 감아 볼 뿐..
한길을 한적이 조용히 내리는 밝은 달 빛에
돌아오고도
그저 그리운 곳 비추는 거기에
가고 다시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