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04장(통일 4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성경 고린도후서 6:3~10
요절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10) 얼마 전 교회의 한 권사님이 딸을 시집 보내면서 너무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분의 모습 속에서 30년 가까운 세월을 마음 졸이며 키우고 가르쳤던 노고에 대한 보답을 바라는 기색은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안 쓰고 안 먹고 땀 흘리며 모은 재산의 적지 않은 부분이 축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고 계셨습니다. 이처럼 한 인간이 일평생을 살면서 극치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사람마다 그 시기와 모습은 다르지만, 진정한 사랑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할 때 그 무엇도 아깝지 않으며 인간 존재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은 환난과 궁핍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마지막 고백은 어떻습니까?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비밀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혼에 대한 사랑이 바울로 하여금 이 모든 환난을 이기게 한 비밀이요, 바울로 하여금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도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고백하게 한 비밀인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우리의 소유를 포기하며 살고 있습니까? 무엇을 위해 시간과 노력과 물질을 희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존재로, 사랑받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 행복의 극치가 바로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일을 외면한다면, 우리의 소유는 가질수록 우리를 더 공허하게 만들 뿐입니다. 톨스토이의 소설「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천사 미하일은, 사람의 고생과 수고와 희생은 인생의 고된 모습이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 또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임을 발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내가 포기할 소유를 생각해 봅시다. 사랑을 위해 기꺼이 그 소유를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르 최고의 모습으로 빚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기쁘게 포기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 달려가도 피곤하지 아니하고 걸어가도 곤비치 않은 내 삶의 원동력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많이 알게 하시고 더욱 많이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문희 목사 / 논산제일교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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