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74장(통일 332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성경  요한계시록 3:14~22

요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15)



                                                      하나님의 처방전

 


 

 인터넷 용어 중에 '귀차니즘'이란 말이 있습니다. 무기력증에 걸려 모든 것이 귀찮아진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미국의 레너드 스윗 박사는 [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라는 책에서 현대 신앙인들이 걸린 가장 큰 병이 바로 '귀차니즘', 즉 무기력증이라고 합니다. 열정이 사라졌다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등장하는 라오디게아 교회도 무기력증에 걸린 교회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는 사람들도 없고, 선교의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마치 영화 관람을 위해 극장에 모였다가 흩어지는 사람들과 같은 모임이었습니다. 둘째는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며 자만심에 취해 자기 성찰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라오디게아는 큰 은행과 유명한 안과 병원이 있고 거대한 목양지를 갖춘 부요한 도시였습니다. 따라서 라오디게아 교회도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출석했던, 물질적으로 풍족한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풍족하다 보니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교회의 사명을 잊은 채, 이 정도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팽배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외적으로는 넉넉했지만 영적으로는 가난하고, 눈먼 자들이며, 벌거벗은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치유할 처방전을 써 주셨습니다. 불로 연단한 금(믿음)으로 부요한 자가 되고, 흰 옷(성결의 옷)을 입음으로 벌거벗음을 보이지 않게 하며, 안약(영광의 주님을 보고 자신의 부족함을 볼 수 있는 눈)으로 눈먼 것을 치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떠나지 않았으니 열심을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온전한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되면 주님은 그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보좌에 함께 앉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든 질병은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교훈삼아 주님의 일에 열정을 다하며, 복음의 열기가 더욱 뜨겁게 타올라 책망과 치료의 고통보다 칭찬의 영광을 받아야겠습니다. 

                

 

 

내 삶에도 하나님의 처방천이 필요하지 않는가?

 

하나님, 우리의 모습이 복음의 열기가 뜨겁게 타오르는 건강한 모습이길 원합니다. 주님이 명하신 일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경기에 나온 경주자들처럼 끝까지 달려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정균 목사 / 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