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64장  믿음의 새 빛을
성경  마태복음 5:14~16

요절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16)



                                                      착한 행실

 


 

 시인 로우엘이 쓴 '론팔의 꿈'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큰 성의 성주로 열정적인 한 신자였던 론팔은 하나님과 교회에 큰 공을 세우려고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때 사용하셨던 성배를 찾으러 떠났습니다. 도중에 문둥병에 걸려 구걸을 하는 거지를 만났습니다. 그는 귀찮은 듯 금화 한 닢을 던져 주고 지나갔습니다. 그는 수십 년을 떠돌았지만 결국 성배를 찾지 못했고, 지치고 가난한 노인이 되어 추운 겨울날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성문 근처에서 수십 년 전에 만났던 거지를 다시 만났습니다. 거지를 보자 불쌍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마른 빵 한 조각뿐이었습니다. 그는 냇가로 내려가 얼음을 깨고 허리에 찼던 쪽박에 물을 담아서 거지에게 빵과 물을 주었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문둥병에 걸린 거지가 갑자기 거룩한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하더니, "네 손에 든 그 쪽박이 바로 성배다. 네가 준 빵은 찢긴 내 몸이요, 길어온 냇물은 십자가에서 흘린 내 피다. 가난한 자들과 나누는 그 음식이 바로 성찬이다." 하고는 사라졌습니다. 놀라서 깨어 보니 꿈이었습니다. 그 후 론팔은 성문을 개방하고 창고를 열어 가난한 백성을 돌보는 성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주님은 우리로 인해 세상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길은 우리의 착한 행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큰 빛이 되어 세상에 오신 주님(사 9:2)'을 믿는 사람은 이미 빛이 그 안에 있습니다. 빛은 감춰진 것을 드러나게 하고, 어두운 죄악을 몰아냅니다. 빛이 비치면 산 위의 동네가 드러나고, 등경 위에 둔 등불이 집안 모든 사람에게 환히 비치듯이(14,15), 우리의 착한 행실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게 할 것이고, 세상은 그로 인해 기뻐할 것입니다.

 어두움을 몰아내는 데 과연 얼마만큼의 빛이 필요할까요? 아주 작은 빛으로도 충분합니다. 어두운 밤 작은 손전등 하나가 훌륭하게 길 안내를 해 주듯이, 우리의 착한 행실은 길 잃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 가까이에 어둠 속을 방황하는 가족, 친구, 이웃이 있습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작은 행실 하나로 그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천금보다 귀한 일일 것입니다. 그것으로 세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이웃이 나의 착한 행실로 주께 영광 돌리도록 힘쓰며 살고 있는가?

 

하나님, 주님의 빛을 드러내는 착한 행실을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어둠에 갇혀 고통과 절망 속에 있는 이들의 영혼과 삶에 주님의 거룩함과 구원의 은총을 드러낼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곽민구 목사 / 큰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