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50(통일 248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성경  시편 126:1~6

요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5~6)



                                                  눈물의 기도와 희망의 기쁨

 


 

 호주에서 한 주부가 3개월 미만의 젖먹이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8년 동안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아기들이 배가 고플 때, 졸릴 때, 트림하고 싶을 때, 용변이 급하거나 기저귀가 젖었을 때, 이 다섯 가지 경우에 내는 울음 소리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똑같게 들리던 아기의 울음소리가 사실은 자신의 상황을 부모에게 알리는 다양한 신호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모는 다양한 울음의 신호들을 잘 식별해 내지 못합니다. 단지 아기가 울 때, 바로 달려갈 뿐입니다. 한걸음에 달려가 아기를 진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부모에게 중요한 것은, 아기 울음소리가 아니라 아기가 울고 있다는 사실이게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자녀들의 '눈물'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던지 눈물어린 기도로 하나님께 아뢴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회복시킬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그러한 역사하심을 증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70년 간의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고단할 대로 고단해졌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곤 눈물과 탄식의 기도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했습니다. '눈물의 기도'를 기다리고 계셨던 하나님은 결국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청산케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해방의 감격과 귀향의 벅찬 감동을 힘찬 웃음소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러한 기쁨은 마치 꿈을 꾸는 듯, 현실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놀랍고 엄청난 기쁨이라고 본문은 증거합니다.

 하나님과 영적으로 단절되어 가는 삭막한 이 시대에도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시켜 주는 값진 선물입니다. 칼 라너는 "인간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다."면서 "하나님은 인간을 위한 절대적인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한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희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눈물의 기도, 이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눈물의 기도를 드리는 우리는 울면서 씨앗을 뿌리지만, 결국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올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하나님,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놓이든지 먼저 하나님을 향해 눈물 흘리게 하시고, 그 눈물을 통해 만난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희망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세영 목사 / 홍성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