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42장(통일 340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성경  마가복음 2:1~12

요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5)



                                                믿음에는 모험이 따릅니다

 


 

 김동호 목사님이 쓴 [날마다 기막힌 새벽]이라는 책에 보면 '나머지는 내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이 신학교 동기가 목회하고 있던 안산 어느 교회의 부흥회 강사로 갔다가 오히려 큰 은혜를 받고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은혜를 받게 된 것은 그 교회에서 믿음 좋은 장로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건축업을 하던 이 장로님의 신앙 표어가, 바로 '나머지는 내가' 였습니다. 교회가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예산이 미달하면 나머지는 항상 자신이 채워 놓겠다는 정신을 가진 장로님이었습니다. 한번은 교회에서 어떤 일로 헌금을 하게 됐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이 장로님이 "목사님, 예산대로 됐으니 식사하러 가시지요." 하더랍니다. 벌써 예산대로 들어왔는지 의아해 하는 목사에게 그 장로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목사님, 만일 모자라면 나머지는 제가 다 헌금할 터이니 아무 걱정 마시고 나가서 식사나 하시지요." 여러 해 전 교회 건축을 할 때도, 건축 예산은 8억 원이 필요한데 작정된 건축 헌금이 4억 원에 그치자 장로님이 나머지 4억 원을 헌금했다고 합니다. 당시 아파트를 건축하고 번 돈 모두를 헌금한 것입니다. 그 후로 하나님께서 이 장로님의 사업에 복을 주셔서 지금은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장로님은 지금도 '나머지는 내가'의 자세로 겸손하게 신앙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이 장로님의 믿음은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모험의 믿음입니다.

 이와 같이 참 믿음은 참 사랑에서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네 명의 친구들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병든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들은 병든 친구를 데리고 예수님께 왔으나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게 되자 남의 집 지붕을 뚫고서라도 그 친구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사랑 있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네 친구들의 사랑은 믿음을 낳았고, 그 믿음의 모험은 예수님의 사랑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중풍병이 든 친구는 죄 사함을 받았으며, 병을 고침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참 믿음은 참 사랑에서 나오고 모험을 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나에게는 남을 사랑하여 살려 주는 참 믿음이 있는가?

 

하나님, 참 사랑이 있는 참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셔서 고통당하고 신음하는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 치료받고 죄 사함받아 하늘 백성을 만드는 일에 쓰임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만기 목사 / 진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