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61장(통일 480장)  기도하는 이 시간
성경  야고보서 5:13~18

요절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13)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코이아국립공원에는 붉은 삼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의 수령은 2천 년 이상이고 높이는 150미터가 넘습니다. 나무 둥치가 얼마나 큰지 밑에 길을 뚫어서 차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한 통로가 있습니다. 사람 몇십 명이 팔을 벌리고 둘러서야 밑동을 감을 수 있습니다. 이 나무를 보면 자연의 생명력과 자생력이 얼마나 큰 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나무도 처음에는 다른 삼나무들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의 작은 씨가 땅에 떨어져 싹이 돋고 여리고 여린 가지를 피어내어 이토록 웅장하게 자란 것입니다. 다른 나무들은 쓰러지고 죽어 갈 때, 이 나무는 오랜 세월 폭풍우와 벼락을 견뎌 내고 병충해와 싸워 이겨 냈기에 이처럼 사람들이 경탄하는 웅장한 나무가 된 것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피조물을 바라보며 우리는 신앙의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삼나무가 한 해 두 해를 지내며 생명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생기를 잃어갔다면 오늘의 웅장함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그것은 고난 중에 있다면 기도하는 것이고, 즐거움 중에 있다면  찬송하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기도하면 고난을 이겨 나갈 힘이 생깁니다. 즐거움 중에 찬송하면 삶이 기쁨의 축제가 됩니다. 이로 인해 생명력 있는 거목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또 본문은 육신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을 언급하면서 기도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나무가 수천 년을 살아오며 경험한 세상이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내리치고 수많은 병충해와 독벌레가 시시때때로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생명력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나무가 땅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힘을 공급받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생명의 근원을 두고 기도로 생명의 물을 길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찬송으로 풍성한 잎을 펼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햇빛을 듬뿍 받아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과 환경을 이겨 나가는 생명력 있는 거목 그리스도인이 되는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나는 기도로 생명의 진액을 주님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가?

 

하나님, 삶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고난 속에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 때가 적지 앖습니다. 믿음의 뿌리를 주님께 더욱 든든히 내림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생명력 넘치는 풍성한 영적 성장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종휘 목사 / 만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