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595장(통일 372장) 나 맡은 본분은
성경 누가복음 18:29~30
요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29하~30)
하나님의 나라와 헌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머니는 평양 오성 황씨 집안 사람으로, 그 이름은 황몽입니다. 도산의 어머니는 한글을 몰랐지만, 총명하고 정직한 분이었습니다. 3.1 독립운동 후에 일제의 헌병들이 도산 선생을 잡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어머니를 위협하고 협박했지만 굴하지 않았고, 아들에게나 본인 자신에게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그것은 나라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을 버리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르침을 바로 지키는 사람은 오히려 "이 세상에서 여러 갑절로 받을 것이고, 또한 오는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새번역)."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가정이나 나라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희생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도 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은 우리의 상식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도산 선생과 그분의 모친 황몽 같은 분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독립 국가로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에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를 위해 알게 모르게 희생했기에, 그 터전 위에서 이 나라가 지켜져 왔으며 또한 이 나라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일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 거룩한 일이야말로 세상에 있는 것들을 버릴 줄 알고 희생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기독교인은 누구입니까? 자기 욕심과 자기 만족을 위해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삶을 좇아 '자기 버림(부정)'과 '희생'을 몸소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버림과 희생을 통해 얻는 삶의 축복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삶을 통해 얻는 여러 갑절의 진정한 축복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누리는 삶의 은혜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와 영생을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희생하였는가? 하나님, 우리도 버릴 줄 알고 희생할 줄 알면서 당신을 따르게 하옵소서. 세상의 물질에 이치가 밝으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눈먼 사람이 아닌지 스스로 살피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시원 목사 / 보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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