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449장(통일 377장) 예수 따라가며
성경 마가복음 1:14~20
요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17~18)
제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독일의 작은 마을에 피아니스트가 살았습니다. 그는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자기가 당시의 유명한 음악가였던 리스트의 제자라고 거짓 광고를 했습니다. 그는 리스트를 만나 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연주회가 있기 며칠 전, 리스트가 이 마을에 오게 되었습니다. 큰일이 났습니다. 거짓이 탄로나면 음악가로서 그의 인생은 끝장나는 것입니다. 달리 도리가 없게 된 그는 리스트를 찾아가 무릎 꿇고 잘못을 빌었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이름을 도용했습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주제에 감히 당신의 제자라고 하였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리스트가 조용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크게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고통당하며 괴로워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내 앞에서 한번 연주해 보십시오." 그는 벌벌 떨면서 리스트 앞에서 피아노를 칩니다. 리스트는 중간 중간 연주를 멈추게 하고 고쳐 줍니다. 연주를 마치자 리스트가 그에게 말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내가 당신을 가르쳤으니 이제 당신은 분명한 내 제자입니다. 그리고 연주회에서 당신 연주가 끝나면 제가 한 곡 연주를 하겠습니다. 관객들에게 그렇게 소개하십시오." 그 연주회는 엄청난 기쁨과 영광의 연주회가 되었습니다. 위대한 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크고 위대한 주님이 우리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위대한 음악가의 제자가 되는 것도 영광인데,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영광이겠습니까. 그런데 요즈음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은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주님이 부르실 때 우리는 종종 아직 때가 아니라거나 아직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변명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주님이 부르실 때에 우리의 자세는 순종이어야 합니다. 주님은 시몬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그들이 분주하게 그물을 깁고, 분주하게 그물을 배에서 올리는 삶의 현장으로 가셔서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들이 일을 다 마친 한가한 시간이 아니라 분주한 시간에 찾아가신 것입니다. 이 일을 기억하면서 우리 모두 주님의 부르심에 회피하지 말고 제자 됨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기꺼이 순종하도록 합시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주님의 제자로 부름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나님, 주님의 제자로 부름받았을 때 마음을 열어 즉시 응답하는 순종의 그리스도인, 제자됨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학중 목사 /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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