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90장(통일98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성경  창세기 27:35-37

요절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37)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대학교 김기봉 교수가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본 내용입니다.  경기대학교 샤워실에서 배수구가 막혀 물이 빠지지 않는 일이 종종 일어났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짜증이 났겠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다음과 같이 써서 배수구 위에 붙여 놓았습니다.  ‘개념 없이 라면 찌꺼기를 버리지 맙시다!’그 뒤 배수구 막하는 일이 그쳤다는 것입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그래서 김 교수는 개념이란 말을 이렇게 정의 했답니다.  “개념이란, 라면 찌꺼기를 하수구에 버리면 어떤 일이 발생 할 지 그 문제를 종합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신앙생활의 개념, 개념 있는 신앙생활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소중한 것을 지키는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삭에게는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이 있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생김새와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에서가 야성적이고 사냥을 즐겨했다면, 야곱은 한층 내향적이고 가정 일을 즐겨했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가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신앙관이었습니다.  에서는 보이는 것만 신봉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무시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 할 줄 몰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장자의 권리를 팔죽 한 그릇에 팔아버린 것입니다.  그에게는 고픈 배를 채우는 일이 장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보다 시급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일을 까마득히 잊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에서가 장자의 권리를 팔아버린 것 때문에 고민했다는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오늘 본문을 보면 그 뒤에도 여전히 자신이 장자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서는 말합니다.  “조금 전에 야곱에게 베풀어 준 것같이 내게도 축복해 주세요I”  어떻게 보면 간절하게 축복을 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동생 야곱에게 장자권을 팔았던 것과 똑같이 지금도 축복권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서는 다시 한 번 아버지를 조릅니다.  “빌복이 어디이 하나뿐이겠습니까?”  에서는 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에서의 비극은 평소 하나님의 은총에 무관심한 삶을 살았다는 데 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분별하여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삶 그것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내 삶은 하나님의 은총과 날마다 연결되어 있는가?

 

하나님,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저런 이유를 달며 하나님의 은충과 무관하게 살아온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과 연결된 참된 복의 사람으로 실아가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광섭 목사 | 전농교회